사업 같이 하던 아버지와 의절 고민중입니다. 보통 가족끼리도 사업하는거 아니라고 하죠 웬만하면 줄여서 쓸텐데 글이 많이
보통 가족끼리도 사업하는거 아니라고 하죠 웬만하면 줄여서 쓸텐데 글이 많이 깁니다.먼저 저희 가족은 펜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만현재상황을 요약하자면 사정상 저는 튕겨나가고 다른 세입자가 운영중입니다.세입자가 두번정도 바뀌었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아버지의 노후를 위한 도구로 취급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 이곳에 여쭤보고자 쓰려합니다.과정이 꽤 깁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처음에 펜션을 오픈할때 제가 홈페이지, 플랫폼 등록, 마케팅, 펜션 관련된 모든 전화, 손님 응대, 객실관리, 기계실 관리(수영장 9개), 주변 민원 대응, 매출 계산(가동률, 예상 매출, 추가비 상황 등 매달 보고) 등 모든 일을 제가 다 맡아서 했습니다. 여기서 열심히 돈벌어서 다음에는 제 명의의 펜션을 짓기위해서 열심히 해보자는 아버지의 제안에 힘입어 사실상 청소 제외하고 모든 업무를 제가 다했고 하루도 쉬지 않고 했습니다. 거기에서 야간에 손님 컴플레인 응대, 전화까지도 다 제가 했습니다. 사실상 저는 출퇴근이 없이 거기에 상주를 했었습니다. 부모님은 자유롭게 여행다니셨구요.제 명의의 건물도 아니니 정산은 부모님 통장으로 다 갔고 저는 한 달에 400월급을 받고 일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장사가 잘되어도 안되어도 급여는 고정이긴 했지만 다음에 제 명의의 건물 생각보다는 가족의 재정상황이 좋아지는게 기뻐서 열심히 진심을 담아서 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특수가 끝나고 펜션 매출이 많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그때부터 뭔가 저를 바라보는게 달라지기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모든걸 제 탓으로 돌리기 시작하더니 제 월급 400 받는게 지출이 극심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기 시작합니다.분명히 부모님도 씀씀이가 커진거고 할부를 워낙 많이 해서 카드값이 많이 나오고 아버지는 심지어 외제차 리스로 월 150까지 나가는 그런 씀씀이까지 가버렸는데 저보고는 에어컨 청소할때 끄고있냐 직원은 왜이렇게 많이 출근했냐 손익계산도 못하면서 니가 무슨 사업을한다고 이런 얘길 하기 시작합니다.그때부터 뭔가 저를 내쫓고 세입자를 구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점점 말의 강도가 심해지더니 니가 우리집안의 걸림돌이다. 일끝나고 부모님집으로 한번 가면 어머니가 차려주신 저녁을 다 먹지도 못했는데 뒤에서 아버지는 이딴식으로 장사하면서 빨리와서 뭔 대책을 얘기하던지 해야지 밥다먹을때까지 기다려야되냐면서 그러더니 한 2~3시간을 제가 한심하다, 무능하다, 니랑 같이 사업시작하자고 말한 내가 등신이다 이런 무의미한말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같이 뭘 하자는게 아닌 그저 그냥 분풀이하고싶어서 안해도 되는 쏟아내는 말들을 해가면서 제가 못버티게 만드려고한건가 싶었습니다. "세입자 구하세요" 라고 제 입에서 말이 나오기전 제가 버틴 3달은 매일매일 그런식으로 집에 퇴근하고 오면 그렇게 2시간을 욕을 먹어왔습니다.(집은 펜션에서 10분거리라 퇴근이 가능하기도 했습니다. 손님전화오면 바로 가면되니까)결국엔 나중엔 니만 없으면 우리집이 행복한데 니가 딱 우리집에 밥먹으로 오는 이 시간에 단체로 우울해진다고 집안 분위기 썩어가는것도 제 탓을 하고 모든 것이 제탓이었습니다.군생활을 해보면 압니다. 이게 정말 나를 위한 갈굼인지, 아니면 진짜 분풀릴때까지 그냥 어떤 꼬투리잡고 계속 끝나지않는 갈굼을 하는건지.분명 후자는 확실합니다. 나를 위한 말이면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을거거든요생각해보면 장사가 잘될때도 저한테는 막말을 많이 하셨습니다. 같이 밥먹다가 또 무슨 화가 나는지 꼬투리 잡더니 이번엔 방이 너무 빨리 다팔렸다고 가격을 너무 싸게 한거아니냐고 이런것도 내가 하나하나 말해줘야되냐고 한 30분을 밥도 못먹게 쏘아대는데 제가 멘탈이 터져서 살짝 발작이 일어났던 적이 있습니다.그런데 그때 아버지가 한말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어이구 시X 지랄한다. 이런말도 못들어서 뭘한다고 때려치워라 니 손떼라" 발작하는 과정에서 그런말까지 들은적이 있었습니다.사람들 보는 앞에서 "야이 썩을 새끼야 시바 니는 내 말이 좆으로 들리나? 이렇게 하라고 했나 안했나"이런 말들도 서슴지 않고 하셨구요.그래서 아무튼 다시 돌아오면 어떻게든 저를 쫓아내고 세입자를 구하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일안하고 편하게 돈받고 싶은데 내가 그 기능을 못해주니까 점점 심하게 말을 했던거 같습니다.우리 집이 니때문에 우울하다느니, 니만 없으면 나랑 엄마 둘이서 이 건물로 충분히 먹고 사는데 니때문에 이 사업을 더 확장해야되는데 니가 이딴식으로밖에 못해서 내가 머리가 아프다면서 니 먹고살리려고 내가 이 나이에 또 생각해야되냐고 온갖 말을 다 꺼내면서 저를 결국 포기하게 만들고,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고 보증금 받은거에서 저에게 5천만원을 퇴직금이라고 받고 다른길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근데 저도 제 돈 2천만원 펜션 지어질때 나름의 투자를 했고 세입자 구하기전 3달은 월급도 안받고 일해서 저도 3천얼마정도는 계산하자면 안받고 나가는거라 딱히 뭘 받은지도 모르겠긴한데..저도 6년을 부모님이랑 같이 처음에 임대업으로 시작했는데 그때는 월세를 내야하니 당시엔 저는 월급도 20만원 받고 일했습니다.같이해보자고 열심히 했고 나름 그렇게 조금씩 모은 돈 내가 가진 돈 2천만원 합쳐서 투자하고 저 건물을 짓고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또 했던말이 "야놀자, 여기어때가 방팔지 니가 하루종일 하는게 뭐냐", "니가 뭘 기여했는데, 니는 내가 만든 사업장에 숟가락만 쳐 올렸지 뭘 기여했냐" 이런말을 들으며 결국 같이 하던 펜션에서 쫓겨났습니다.이건 이제 첫 세입자뽑고 쫓겨난 과정입니다.그런데 이 세입자가 운영을 못하고 세를 맞추지 못해서 월세도 밀리기 시작합니다.생각지도 못한 고민이 아버지는 또 시작되신거겠죠 세입자를 쫓아내야겠다는 계산을 하신것 같습니다.쫓겨난 이후 당시 저는 그냥 식당에서 월300받고 일하면서 공무원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사업에 대한 생각 접고 그냥 행복하게 사는 법을 익히자는 마음으로 그렇게 제 나름의 길을 개척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어느날 아버지가 식당에서 일하기에 명절에 못 오는 저에게 또 입에 담지 못할 말을 담습니다.더러운 식당일하면서 쪽팔리는줄 알아야지 다른 집 아들은 대기업다니고 니보다 더 대단한 애들은 오히려 명절때 오는데 니는 뭐가 잘났다고 명절에 애비 얼굴도 보러 안오고 니가 뭘그렇게 대단한걸 하냐면서 니가 지금 인생이 얼마나 좆됐는지 내가 한번 찾아가서 니랑 같이 일하는 애들 보는앞에서 쪽팔리게 해줄까 욕이라도 한번 해줄까 그래야 정신차릴래? 니가 뭐 내가준 그돈갖고 무슨 사업을 할 수 있을거같나? 쪽팔리는줄 알아야지 니가 앞으로 할 수 있는게 있을줄 아나? 닌 망했다 모르겠나? 끊어라이렇게 전화하고 끊는데원래는 인연을 끊으려했으나 어머니 생각해서라도 한번은 참자고 생각하고 부모님 뵈러 갔습니다.나보고 한번더 기회를 준답니다. 니가 이제 세입자로 들어가서 세 내면서 당당하게 니 사업해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 때 제가 그냥 거절했어야했는데 월세 밀려서 힘들어하는 어머니 보면서 제가 들어가서 다시 복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그때 뭐 제가 받은 5천만원하고 다르게 모아둔돈 전부다 보증금 명목으로 다 들어갔구요.그렇게 5월, 6월 뺑치면서 앞에 세입자가 조져놓은 후기, 시설들 다 복구했습니다. 장사가 워낙 안되어서 마이너스가 났구요. 그래도 7월, 8월에 매꾸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또 흐름이 이상해집니다.제가 복구를 하니까 다른 세입자가 성수기 장사를 하고싶었는지 임대를 하게 해달라고 찾아왔더군요아버지는제가 건 보증금 8천만원보다 새로운 세입자가 걸어줄 3억이 더 탐이 났나봅니다.혹시 6월까지 하고 나가줄수 있냐고 하더군요. 그 난리를 치고 다시 나를 오게해놓고.자기가 다른 물건을 찾아준다더군요. 임대로 들어갈 수 있는 그래서 그냥 비켜줬습니다.이거 또 안비켜주면 나중에 또 안비켜준거로 개지랄할거같아서 그때 세입자 나타났을때 니가 비켜줬으면 우리가 이렇게 안힘들텐데 니 믿고 맡겼는데 어쩌구 저쩌구할게 보여서 그냥 비켰습니다.그래서 다른 펜션 임대로 들어가서 월세내면서 1년동안 위기도 많았고 나름 극복도 하고 계엄터져서 매출 꼬라박는거도 나름 개선하고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엮이는게 없이 나름 모아가는게 재밌기도 했고 이렇게 살아야겠다고 얘기도 했고 그때 당시는 집분위기가 좋아서 각자 돈버는게 맞는거 같다고 서로 웃으면서 관계가 이제 나아졌다고 생각했습니다.근데 이번에 두번째 뽑은 세입자도 장사를 잘 못해서 못버티겠다고 나가겠다고 합니다.역시나 아버지는 제가 또 다시 돌아오길 바라더군요. 근데 이번에는 제가 안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각자 경제적으로 안엮이고 하기로 했으니 저는 그냥 제 갈길 가겠다고 했는데 또 시작됩니다. 부모버리는 자식새끼라고 요즘 자식새끼들은 조금만 못버티겠으면 부모 버리고 간다는둥 가지고있으면 땅값만 올라도 되는데 그거 앞도 못보냐고 펜션 임대로 들어가봐야 1년에 얼마번다고 그런 걸 하고 있냐고갑자기 또 앞에 했던 말들은 다바꾸고 자기 좋을대로 해석을 하는데, 그냥 의절을 해야되지 않겠나 싶습니다.자기는 듣고싶은말이 있으면서 남한테는 듣기싫을 말을 하는데 서로 대화가 되겠습니까솔직히 이미 의절을 생각중이고 결혼할 여자한테도 우리 아들이 도시살았으면 널 반대했을거다 근데 여기서 펜션을 하니까 니가 도와주니까 우리가 허락하는거다 앞으로 옆에서 잘도와라 이딴말이나 하고있고우리집이 뭐가그렇게 잘났다고 남의집 귀한딸한테 그딴소리 지껄이는지도 모르겠고 자식의 도리도 부모가 나를 사람의 도리라도 해줘야 할수있는건데이젠 좀 참기가 힘듭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줄이라도 조언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힘들어 보이네요 자신의 행복과 건강을 우선시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거나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힘내세요!